“교육의 하형 평준화를 지적하면서 내 자식은 자사고와 특목고에 진학시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정부 고위 인사 자녀들의 출신 학교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정부의 18개 정부 부처 장관 가운데 12명이 자녀를 유학 보내거나 자사고와 외고, 혹은 강남 8학군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장남은 안양외고, 차남은 국내 유일의 사립 국제고인 청심국제고에 진학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장녀는 자사고인 이화여고, 차녀와 삼남은 용산국제학교를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자녀는 미국에서 유학했거나 공부 중이다.
자녀를 일반고에 보낸 장관은 교육부 유은혜, 법무부 박상기,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등 4명뿐이고,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은 자녀가 없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