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 숙원사업인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을 비롯해 군정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내년 정부예산 편성에 대한 기획재정부 2차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심민 임실군수는 국회 관련 부처를 잇따라 방문해 예산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심 군수는 지난 10일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에 대한 쟁점사항 해결과 국가예산사업 반영 설득에 공을 들였다.
심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이용호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군 최대 현안인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490억원)을 비롯해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135억원) ▲국도 27호선 운종교차로 개선(150억원) ▲국도 17호선 구조물 기능 개선(45억원)의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임실 갈마~오정 4차로 개량을 포함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우선순위 선정을 건의했다.
임실군 최대 현안인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은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없는 섬진강댐 주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섬진강댐 주변지역 교통환경개선 용역을 추진, 현재 ‘댐 주변지역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댐 친환경 활용계획’을 수립 준비 중이다.
심 군수는 국회에 이어 기획재정부를 찾아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을 포함 국토부 해당사업과 ▲지정환 신부 기념관 건립(50억원)과 ▲임실N치즈 훈연치즈 제조시설 설치(21억원)의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지정환 신부 기념관 건립은 임실치즈의 성공신화를 완성하고 지난 4월 선종한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 국비 10억원이 편성된 만큼,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재정상황이 열악한 임실군의 5천억원 예산시대를 하루라도 앞당기려면 국가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 되도록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