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도내 14개 시·군 관광객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주최한 ‘전북 관광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순창이 전북지역 시·군별 관광객 만족도에서 1위에 오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창립을 기념해 전북의 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도내 5개 시·군 관광분야 실무부서장들이 참석해 관광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2016~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보고서를 재분석한 결과 순창군은 관광객 만족도 부문에서 4.29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항목별 만족도에서 자연경관이 4.4점을 기록, 섬진강과 강천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계절별 만족도에서는 여름이 4.7점을 얻더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가을(4.23점)보다 높은 인기를 반증했다.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을 자랑하는 강천산이, 가을철 단풍만큼이나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연평균 15~18℃를 유지하는 발효소스토굴도 여름철 무더위를 잊는 주요 관광시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항목별 점수에서 숙박분야가 4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순창 팔덕면 수변지개발사업 부지내 관광호텔을 조성중이어서 보완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내년이면 채계산 출렁다리와 수(水)체험센터 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완공됨다”면서 “사계절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