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가 다시 내부출신으로 선임됐다.
신보는 11일 신임 전무이사에 채원규 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원규 신임 전무이사(1963년생) 대구출신으로 경북고,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공채 22기로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인물이다.
그동안 강서지점장, 인사부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8월부터 경영지원부문 상임이사로 재직해왔다.
채 신임 전무이사에 앞서 전무이사직을 수행한 인물은 강효명 전 전무이사로, 그는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 국무총리실 규제총괄정책관,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신보 내부에서는 그동안 내부출신이 맞아온 전무이사에 외부출신이 선임되면서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 내부출신 전무이사 선임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내부 불만은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한편 외부 출신인 강 전 전무이사를 제외할 경우 신보는 2연속 대구출신 전무이사를 배출하며, 대구출신 인사가 조직 장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