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전국 최초로 농협하나로마트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11일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과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하명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하선영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추진단장, 백승조 남창원농협 조합장, 권순옥 고향주부모임 경남지회장, 17개 시군 고주모 지회장 등 50여명 참석했다.
경남농협은 이날 권순옥 회장을 비롯해 17개 시군지회장에 제로페이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하선영 제로페이추진단장과 함께 제로페이 시연회를 가졌다.
농협은 하나로마트 제로페이 도입을 위해 올 3월부터 중앙본부에서 제로페이 전산개발에 착수해 3개월여만에 농협 경제통합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로페이 결제방식은 기존의 소비자가 QR코드를 촬영한 후 금액을 입력하는 번거로운 방식을 탈피해 QR코드를 스캔만하면 결제되는 POS시스템 방식으로 사용절차를 간편화했다.
현재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중 유일하게 경남 329개 하나로마트 전사업장에만 제로페이가 가능하다.
하명곤 본부장은 "경남 제로페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과 소비자 이용 홍보에 적극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경남도내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 접수창구로 7월8일 현재 약 5850개소 소상공인 가맹점 접수를 완료했다.
◆경남농협, 정보보호 캠페인 실시
경남농협은 10일 국가에서 지정한 정보보호의 날에 맞춰 경남본부 1층 로비에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하명곤 본부장,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 김한술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임직원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범 농협 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관리할 때 임직원들이 지켜야 하는 정보보호 실천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한 고객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김한술 본부장은 "최근 농협 보안팀을 사칭한 이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로 발송되는 등 끊이지 않는 사이버 범죄 시도에 대비해 임직원들의 철저한 보안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뢰받는 농협이 되기 위해 정보보호를 습관화·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올 상반기에도 개인정보 클린업(Clean Up)을 주제로 정보보호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정보보안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정기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해 전 임직원의 보안의식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농협, 홍콩서 현지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수출농협 조합장, 경상남도 수출담당 사무관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해외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시장 조사는 수출상담회, 현지 유관기관 세미나, 현지 판매장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10일 홍콩 현지바이어 21개사를 초청해 경남 수출농협과 1대1 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하동 옥종농협, 진주 수곡농협 등 6개 농협에서 딸기, 단감 등 370만 달러 수출 의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농협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소득수준이 높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홍콩시장이 우리나라 농산물을 수출하기에 적합한 국가라 판단하고, 이번에 참석한 바이어를 향후 국내로 다시 초청해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 수출마케팅 강화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2020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상담회 행사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장인 정명화 옥종농협 조합장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남 농축산물의 홍콩 수출이 더욱 증대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새로운 수출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