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직 상실에 여야 4당 “사필귀정”

최경환 의원직 상실에 여야 4당 “사필귀정”

기사승인 2019-07-11 19:42:37

사필귀정

여야 4당은 국정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자유한국당 최경환 전 의원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1일 사필귀정, 즉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긴다며 이번 판결이 한국당에 대한 강한 경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20대 국회 들어 한국당 소속 의원 의원직 상실은 벌써 8번째라면서 한국당은 줄줄이 이어진 의원직 상실에 공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불법행위 앞에서 내려진 당연한 재판 결과”라며 “더는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참회하며 살아라”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혐오와 불신을 조장하는 한국당 유통기한은 최경환 의원직 상실과 함께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원내대변인도 사필귀정 그 자체라며 밝혀질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이번 판결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뇌물로 받은 범죄가 확실히 인정된 것이라며 지연된 정의 실현이자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범죄 혐의가 사실이면 할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지만 국민들이 그런 흉측한 모습을 보며 고통받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 조용히 죗값을 치른 뒤 여생을 참회하며 보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최 의원을 언급하지 않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