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11일 경남도청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민관협의회는 위원장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도내 조선산업 밀집 지역의 시장․군수(창원, 거제, 통영, 고성), 중대형 조선소(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시민단체․노동계 대표(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업계 전문가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경남 조선산업의 진단과 대책 논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노사정이 함께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대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업체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며 분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는 민관협의회의 부위원장(김영훈 경남대학교 교수)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도 및 시․군, 조선업계, 노동계 소속 실무 중심의 위원들과 조선 전문가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실행위원회에서 다뤄질 의제들은 ▲경남 중대형 조선소 활성화 대책 논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상생협력방안 논의 ▲경남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심의 ▲(정부)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건의사항 도출 등으로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조선업이 경남경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며 "민관산학이 다같이 힘을 모아 지금의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정부와 산업현장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해 나갈 것"이라며 "경남 조선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계기로 경남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임영택 작가, 제49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대상 수상
경남 김해시 임영택 작가의 '아름다운 가야 찻자리'가 '제49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최종 수상삭 92개 중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12일 창원컨벤션센터 3층 제3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은 도내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작 선정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322점의 작품이 출품돼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10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등 총 92점의 입상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임영택 작가의 ‘아름다운 가야 찻자리’는 백자흙을 원자재로 해 전통적인 멋과 세련미에 현대적인 디자인요소, 실용성까지 가미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참신한 작품으로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시군별 출품수량, 수상등급별 입상자 수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시군 단체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해시, 우수상 창원시·밀양시, 장려상 통영시·양산시·거창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322점의 작품은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3층 제3전시실에서 전시되며, 관심있는 도민들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 대회 입상작에 대해 도 QC상품 지정 및 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시 가점부여, 해외박람회 참가(동상이상)의 특전이 주어지며, 특선이상 입상작 42점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해 출품하게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