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확인

전북도,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확인

기사승인 2019-07-12 10:18:01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지난 8일 도내 모기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전주에 위치한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해 왔다.

올해 전북지역 일본뇌염매개 모기 첫 개체 확인이 전년(6월19일)에 비해 늦은 데는 작년보다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4월 6일 제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의 경우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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