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물길을 따라 시원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천 산책로에 자전거 진출입로를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아중천과 삼천 2곳에 자전거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하천 자전거 진출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중천의 경우 우안(우아동 전라도음식이야기 앞)에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 하천 산책로로 편리하게 오 갈수 있도록 길이 48m의 자전거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삼천 효자다리 하류 지점 우안에도 60m 길이의 자전거 진출입로로 들어서면 물길을 따라 자전거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장마철이 끝나면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천 자전거 진출입로가 설치되면 시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전주천교에서 만경강 합류지점까지 4.8㎞ 구간에 야간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야간 안전 유도시설인 표지병을 설치했다.
허광회 자전거정책과장은“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