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2)이‘전라북도 문학진흥 조례’를 발의해 지역 문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인권 의원은 11일“전북의 문학은 풍부한 전통과 콘텐츠를 가지고도 제도적 지원이 충분치 않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구체적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사립문학관의 등록에 필요한 절차와 등록문학관 운영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사립문학관 등록절차 규정은 민간 부문의 문학관 설립과 운영을 제도적 틀 안으로 편입해 사립문학관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학 진흥을 위한 자료조사 및 연구와 전문인력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규정도 명문화했다.
조례를 발의한 나 의원은 “근현대를 관통해온 전북의 지역문학사는 한국문학의 부흥에 중심에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전북의 문학전통을 다시 세우고 지역문학 진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