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한옥마을 중심에 문화와 휴식을 담은 전통정원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주차장 1396㎡ 부지에 휴식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여백의 공간을 살린 전통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정원은 쉼터 기능을 담아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 문화행사를 펼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투영연못을 조성키로 했다.
바닥은 전통방식의 장대석으로 포장하고 한옥마을의 정취를 살린 전통시설로 꽃나무 가지를 휘어서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과 횃불을 피우기 위해 세워두는 기둥 모양의 ‘정료대’,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수호신으로 세운 ‘벅수’, 돌을 우묵하게 파서 절구 모양으로 만든 ‘물확’ 등이 들어선다.
서배원 문화정책과장은 “전통정원을 조성을 위한 설계를 완료,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발주했다”며 “한옥마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