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다음달 15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일본은 12일 열린 수출규제 관련 한일 실무자협의에서 이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될 것으로 밝혔다.
한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1100여개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따라서 화이트 리스트 제외로 수출이 지연되거나 금지될 경우 우리 산업의 광범위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안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의견 수렴을 받고 있다. 일본 현지법안에 따르면 조치안이 의견수렴과 일본 각의 결의를 거치면 21일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에 한국 정부는 규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협의에서 한국 정부가 찰회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