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하반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1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 명과 함께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경영체질 개선’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향후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강화를 위해서는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8월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이다.
혁신금융 활성화의 경우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하고 전반적인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농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산업 중심의 혁신산업에 투자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제공하고, 증권은 과정가치 중심 영업 등 WM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산운용은 수익률이 높은 우수한 투자상품 공급을 공급하는 협업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김광수 회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