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누적 가입자가 1300만,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P2P금융사 테라펀딩은 첫 대출 집행 후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4128세대의 주택 공급을 위한 대출을 공급하고,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올 상반기에만 656억원을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발표했다.
토스, 누적 다운로드 3000만, 누적 가입자 1300만 돌파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토스 앱의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돌파 이후 10개월 만이다. 누적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7월 현재 1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 이용 현황도 이날 공개됐다. 7월 현재 누적 계좌 등록 수는 1800만, 누적 등록 카드 수는 800만, 무료 신용등급 조회 누적 사용자는 770만이며, 부동산소액투자, 해외주식투자, 펀드소액투자 등 투자 상품의 총 누적 투자액은 총 7000억에 달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3천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기까지 토스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금융에 대한 필요가 있을 때 찾는 첫 번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내차 시세 조회, 자동차 보험 비용 조회 서비스, 아파트 관리비 조회 및 납부 서비스, 실속형 미니보험 등 일상에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새롭게 발굴해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라펀딩, 설립 이후 총 4128세대 건축자금 공급
P2P금융사 테라펀딩은 2014년 12월15일 첫 대출 집행 후 2018년 12월까지 취급한 건축 자금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4128세대의 주택 공급을 위한 대출을 취급했다고 15일 밝혔다.
테라펀딩은 규모가 작고 기업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소외되었던 소규모 주택 건설 사업자들에게 연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부문 1위인 삼성물산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건설사에서 공사/공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를 다수 영입, 대출 이후 직접 공정 및 자금 집행 관리를 통해 준공 리스크를 낮추고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만원 단위 소액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지난 4년 간 약 7159억 규모의 대출을 취급했고, 그 결과 전국 각지 동 단위로 총 55개 지역에 221건의 다세대·연립 주택을 신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중소형 건축자금 대출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준공 리스크가 높고 대출 규모가 작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급을 꺼려왔던 영역이다. 테라펀딩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택공급에 기여하며 급성장하는 것은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가 매우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신뢰받는 프롭핀테크(Prop+Fin+Tech)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디즈, 상반기에 지난해 펀딩액 초과 달성…6개월간 656억 펀딩 성사시켜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올 상반기에만 656억원을 모집해 지난해 동기 대비 모집액이 149%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와디즈는 이같은 모집 속도가 계속될 경우 올해 누적펀딩액 1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와디즈는 6월 한달 간 모집액도 161억원에 달해 곧 월 200억원의 최고 모집액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일 평균 펀딩금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성장한 3억6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설명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와디즈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 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와디즈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