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복흥면 동산마을이 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활기찬 농촌마을로 새롭게 변모한다.
15일 순창군에 따르면 농림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복흥 동산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이 지난 12일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국비 3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민복지에 중점을 둔 공공시설 리모델링, 마을생태 광장조성, 마을경관 정비 등이 이뤄진다.
복흥면 동산마을은 지난 2017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세부시행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동산마을은 내장산과 추령장승촌, 산림박물관 등 주변에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천년 쉼터와 건강 꽃길 등으로 새롭게 재탄생되면 농촌지역관광 주요거점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노사 기정진의 출생지로도 유명해 마을에 ‘노사 기정진길’을 조성하고 스토리텔링을 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을회관은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운영비를 감축하고 인근 생태광장을 주민들의 화합공간으로 조성, 마을입구에는 건강꽃길도 들어설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복흥면 동산마을은 내장산과 순창의 가운데 위치해 경관생태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도 높이고 농촌관광마을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