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최근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에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앞서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2019년 23주차(6.2.~6.8.) 21.5명, 24주차(6.9~6.15) 29.0명, 25주차(6.16~6.22) 41.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0-6세 발생률(49.3명)이 특히 높았다.
또한 이러한 증가추세는 한동안 지속돼 8월 말까지 환자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장난감이나 집기 등 소독하기, 배설물 묻은 옷은 철저히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