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벼 병해충 무인 항공방제에 본격 나섰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16일 지리산농협을 시작으로 운봉·남원·춘향골농협 관할지에서 1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우선, 1차 항공방제는 고랭지 지역 조생종 벼와 평야부 중만생종 순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 대상 병해충은 도열병, 키다리병, 멸구류, 먹노린재 등이다.
항공방제는 총 2차례에 걸쳐 이뤼지고 방제면적은 1만3980ha에 달한다. 사업비는 25억7900만원으로 시비 50%, 농협, 10%, 자부담 40%로 이뤄진다.
2차 항공방제는 8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추진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동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시는 항공방제사업과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육묘상 처리제)를 벼 병해충 방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항공방제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 농가 경영비 절감, 적기 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주생영농조합법인은 법인 최초로 지난해 전북도 무인헬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운영한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