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대통령은 심각한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

이언주 “문재인 대통령은 심각한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

기사승인 2019-07-16 15:02:59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문재인대통령은 심각한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평화쇼를 반복하는 건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달랠 순 있지만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진 못합니다. 국민들도 그 불안을 잠시 ‘잊을 순 있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정거리에 들어가 있고 방어가 불가능한 걸로 보이는 (최근의 실험으로 드러났지요) 미사일시설, 수십개의 핵탄두가 계속 생산되고 있다는 두려운 현실 말입니다. 설사 비핵화가 제대로 진전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비핵화가 될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그 기간 동안 우리국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 문재인대통령은 그 점을 완전히 망각한 채 구경꾼으로 전락한 듯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어떤 낙관적 대북관을 갖고있던 간에 대통령으로서 항상 어떠한 경우에도(최악의 경우에도)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책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지극히 주관적인’ 북한에 대한 믿음과 막연한 호의를 강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방한한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존재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만한 미사일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발언을 들으면서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싶더군요ㅠㅠ”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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