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오는 7월 26일 대망의 막이 올린다.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백사청송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동서가 함께하는 참여와 상생의 문화형 축제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여름 대표 힐링축제 △지역 역사와 문화, 정서가 접목된 문화관광형 축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지역특화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34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섬진강 수상무대·대형 그늘막·스프링클러 등 섬진강과 모래사장을 활용한 축제 기반을 확충하고, 프린지·옵티컬아트전·녹차족욕·4륜 오토바이 등 다채로운 공간연출을 통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재첩 알까기·모래조각전·청소년댄스 페스티벌·무동력 글라이더 등 13개 읍·면 주민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축제홍보용 유등·전통 재첩잡이 유등·소망등 등 야간 볼거리를 확대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특히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만큼 전통방식의 ‘거랭이’를 이용한 재첩잡이 체험프로그램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이는 것도 색다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 첫 회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는 첫날 오후와 둘째·셋째 날 오전·오후 5차례 진행돼 순금 1돈짜리 황금재첩 200개와 은재첩 250개의 주인공을 만난다.
솔향 은은한 송림 숲에서는 대표 프로그램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시원한 섬진강에서는 바나나보트 타기, 섬진강 수상무대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 하동 전통재첩 잡이’를 테마로 한 코요태 등의 개막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첫날 개막 축하쇼를 시작으로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 마산무용단 공연, 통일메아리악단 공연, 정두수 전국가요제,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공연, 섬진강 사진전 등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육상과 모래밭에서는 추억의 물총싸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과 워터슬라이드, 샌드보드, 징검다리건너기, 섬진강두꺼비 찾기, 보물열쇠 찾기, 맨손 은어잡기 등이 준비된다.
2019 씨름왕 선발대회, 생활체육 복싱왕대회,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드론대회, 어슬링 익사이팅 여행 등의 연관행사와 무동력 글라이더·모기 퇴치제·솔방울 목걸이 등을 만드는 섬진강 과학교실도 운영된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로 영·호남을 연결한 경전선 폐철도 구간의 섬진철교에서 하동·광양·구례 등 섬진강 이웃사촌이 한자리에 모여 동서화합을 다지는 알프스 하모니 철교 개통식도 마련된다.
재첩 판매 및 시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관, 산림조합홍보관, 풍선아트전, 알프스푸드마켓존, 공기캔 홍보관, 목재 DIY체험관, 수출업체 홍보관, 농산물가공센터 홍보관, 인근 시·군 홍보 판매관, 청소년수련관 홍보관, 맘 프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인기 폭발의 황금재첩 찾기 외에도 볼거리·놀거리·먹거리·체험거리가 많이 준비된 만큼 어느 해보다 흥겨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여름휴가기간 강바람이 시원한 섬진강변에서 축제와 함께 피서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