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제헌절 71주년이다. 오늘을 맞아 헌법에 새겨진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새긴다. 헌법 정신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주권에서 시작된다. 국민 없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듯, 국민의 뜻이 담기지 않은 국회는 존재할 까닭이 없다. 민의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중요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국민은 촛불혁명이 정치혁명으로, 삶의 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국회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언제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불신을 자초할 것인가. 제헌절을 맞아 20대 국회가 선거제도 개혁을 제1과제로 삼고,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아울러 헌법 정신의 핵심은 국민이다. 지금까지 아홉 차례의 개헌이 있었지만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정치 제도를 만들지는 못했다. 20대 국회에서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선거제도를 개혁할 절호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해 국회를 혁신하고 정치를 국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