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한국당, 막말에 중독돼 막말이 뭔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돼”

남인순 “한국당, 막말에 중독돼 막말이 뭔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돼”

기사승인 2019-07-17 14:39:58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1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2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71주년 제헌절을 맞이해서 문희상 국회의장님이 역점으로 추진하신 ‘일하는 국회법’이 시행된다. 국회가 열리지 않았을 때도 법안 심사가 가능하게 되고, 월2회 소위 개최를 정례화 하는 등 상시국회 체제가 잡히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 정신을 계승해서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데 쓰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남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이 다시 습관처럼 막말을 쏟아냈다. 막말이라는 정말 나쁜 개인기가 없으면 소속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한 것 같다. 원내대표부터 최고위원,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막말로 언론을 도배한 뒤에 쇠락의 길을 걷는 나쁜 개인기를 자유한국당이 탑재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막말로 누군가는 지금도 가슴을 부여잡고 울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참을 수 없는 막말의 가벼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댓글을 인용한 것이라며 그 가벼움의 극치를 드러냈다. 막말에 중독돼서 막말이 뭔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보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민 앞에, 세월호 가족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