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공식 명칭이 바뀐다.
17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날 제28회 국무회의에서 기관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되는 법률개정안이 통과됐다.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에 지원시설을 통해 경영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지원센터는 올해 초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과 관리를 총괄하는 공공기관 위상에 맞는 명칭변경 필요성이 대두됐다. 왔다.
또, 지원센터의 기업지원시설 명칭에 ‘센터’(기능성식품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식품벤처센터)라는 명칭이 중복돼 명칭변경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정부는 지원센터의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관련 규정에도 지원센터의 재원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률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5일 이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국회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전북도 조호일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기관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내최초 식품전문 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