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방부가 안보불안부가 됐다. 요즘 국방부가 너무 불필요한 일들로 시끄럽게 한다. 지난 6월 15일 북한 목선 대기귀순 사건 이후 한 달 사이에 국방부가 언론 등에 보낸 큰 사건만 4건”이라며 “전투기 추격전까지 벌인 새떼침투사건, 매년 오는 무인 폐목선 발견, 해군 기강해이로 드러난 오리발과 거동수상자 기지 침입사건, 여기에 어제 어망부표로 드러난 잠망경 사건도 있다. 제가 국방위를 하면서 최근 한 달 동안 이렇게 문자를 많이 받아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조용히 나라의 안전을 잘 지키고 있다, 국방을 흔들림없이 잘 지키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조용히 잘 지키는 오직 그 역할이다. 하지만 요즘은 국방부가 요란스럽게 이런 시끄러운 사건들로 안보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 국방부가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목동처럼 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국방부가 이제라도 국가안보에 대해서 원칙과 중심을 잘 잡기를 바란다. 그 첫걸음이 바로 정경두장관 해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