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하이쏘 밥 성폭행 사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전말 '충격'

태국 하이쏘 밥 성폭행 사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전말 '충격'

태국 하이쏘 밥 성폭행 사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전말 '충격'

기사승인 2019-07-18 23:20:44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태국 하이쏘 밥이라는 인물을 처벌해달라고 호소하는 한국인 여성 채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태국 하이쏘 밥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앞서 채씨는 지난 3월 해당 방송에 출연해 태국인 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GHB(무색, 무취의 분말이나 정제형태를 띠는 중추신경억제제. 일명 '물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채씨는 방송 후 수사관이 3번 변경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형사는 보지도 못 했고, 두번째 형사는 성폭행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채씨는 이를 두고 “뭔가 조종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수사는 3번째 수사관이 오고부터 속도를 받기 시작했다. 곧 경찰은 태국인 ‘밥’에게 성폭행, 불법촬영 혐의를 적용해 6월 3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들이 들어난다. 밥의 휴대전화에서 채씨의 모습이 담긴 수십장의 불법 촬영된 사진들이 발견된 것. 밥의 휴대전화에 불법촬영한 사진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앞서 채씨와 밥이 강제로 함께 찍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그를 무혐의 처분해 태국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채씨는 억울함을 풀기위해 태국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권력과 부를 휘두르는 밥의 집안 때문에 태국 방송 역시 그를 꽃뱀으로 의심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태국인 밥의 정식 이름은 차와난 라타꾼으로 할아버지는 부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이에 태국인 밥은 태국 현지에서도 위상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밥의 아름에 따라붙는 하이쏘는 태국에서는 가문이 좋고 재력도 있는 인사들의 이름에만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쏘의 뜻은 하이소사이어티(High Society)의 태국식 표현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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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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