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세무서 세정협의회의 이웃사랑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고양세무서 세정협의회는 18일 장항동 고양세무서 회의실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 8명에게 각 100만 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사진).
이날 전달식에서는 대화동 소재 건누리병원(원장 서범석)의 협찬을 받아 시민 1명에게 무료 수술을 받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고양세무서 세정협의회는 10년 넘게 지역 소외계층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인 20명(외부위원)과 고양세무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8명(내부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2016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협의회 선종혁(화영종합물산㈜ 대표) 위원장은 이날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곳을 살피면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우진 고양세무서장은 “세정협의회 소속 기업인들이 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협의회와 더불어 고양세무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들을 대신해 성금을 전달받은 김모씨(여)는 “세정협의회의 도움으로 아들이 열심히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면서 “아들이 협의회의 사랑을 잊지 않고 훗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차찬영(지앤티글로벌㈜ 대표) 사무총장은 “기업의 목표는 이윤창출이지만 창출된 이윤을 이웃과 나누는 일 또한 중요하다”며 “우리 세정협의회의 이런 노력이 전국 지역 세정협의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