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모두타는 돌봄택시 사업의 지급대행사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앱 ‘Hana EZ’를 출시했으며,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 모두타는 돌봄택시 지급대행사업자 계약 체결
NH농협은행은 장기요양 이동지원 서비스 ‘모두타는 돌봄택시’ 시범사업 지급대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두타는 돌봄택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가능한 특장차를 월 5만원 한도까지 시범사업 기간에는 본인 부담금 없이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서울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돌봄택시를 이용하려면 서울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가족이 대리 방문하여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모두타는 돌봄택시 전용카드 제작과 정산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에 기 구축한 강원도 희망택시전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모두타는 돌봄택시, 희망택시 외에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 및 특수교육 대상아동을 지원하는 치료지원카드 등 전국 90여개 기초자치단체와 7개 교육청에 바우처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앱 ‘Hana EZ’ 출시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손님 전용 모바일뱅킹 앱 ‘Hana EZ’(하나 이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이지는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손님을 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1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방글라데시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가 지원된다.
하나 이지는 ▲공인인증서 발급 생략 및 복잡한 인증절차 간소화 ▲비밀번호 및 생체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계좌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실행되는 해외송금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외국환 거래 지정의 비대면 신청 등 외국인을 위한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하나 이지는 365일, 24시간 이름 입력 만으로 전세계 55만 제휴 가맹점에서 5분 정도면 금액수취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 ‘Just송금’, 스리랑카 해외송금 시 현지 최대은행인 BOC(Bank of Ceylon)와의 전용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거래에서처럼 실시간 수취인명, 계좌번호, 현지통화 수취금액이 확인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서울시와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특별시와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가 선정한 청년 일자리 창출, 임금 수준, 일 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안정성,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기업으로 올해까지 총 532개사가 선정되었으며,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1000개 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강소기업 대상 최대 30억원 금융지원 및 0.5%p 우대금리 적용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보증기관 보증대상 확대 및 보증료 0.2%p 지원 ▲컨설팅, 교육 등 비금융 서비스 지원 ▲상호 정보공유 및 홍보협력 등 서울형 강소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최동욱 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의 일환으로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은행으로서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울형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