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생산량, 전망치 초과…농식품부 "시장영향은 적을 것"

양파·마늘 생산량, 전망치 초과…농식품부 "시장영향은 적을 것"

기사승인 2019-07-19 15:36:52

올해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 면적은 감소했지만, 기상 여건 호조로 작황이 양호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137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마늘 생산량은 38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6.9% 늘어났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지난달 발표한 농업관측의 생산량 전망치보다 양파는 7만 8000톤, 마늘은 2만3000톤 가량 많은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는 6월 상순 적절한 강우량과 28도를 넘지 않는 기온으로 양파와 마늘의 알이 굵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생산량 증가에도 수급대책 효과, 비상품과 증가 등을 감안시 실제 수급상 부담은 상당부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중만생종 양파의 경우 공급 과잉량은 당초 예상치인 12만톤보다 7만8000톤 많은 19만8000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잉량 대부분이 이미 시장격리 되거나 향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늘의 공급 과잉량 역시 당초 예상치인 3만4000톤보다 약 2만3000톤이 많은 5만7000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과 격리, 자연 감소, 일반 소비가 전망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와 같은 유례없는 작황 변동 상황까지도 감안해 농업관측과 통계의 불일치 최소화를 위해 관측 기법 개선, 기관 간 협업 강화 등을 통한 개선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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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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