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군산시가 19일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구체적인 상생협약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난 6월 기업의 투자계획과 상생형 일자리 추진방향을 설명한‘지역상생형 일자리 설명회’와 지역 공론화를 위한‘노사민정 컨퍼런스’에 이어, 상생형 일자리의 핵심인 ‘상생협약안’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토론회에는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 군산시 노사민정실무협의회 위원(민주노총, 한국노총 포함)이 참석했다.
또한 참여기업 대표(조세현 에디슨 대표, 박상덕 대창 부사장, 박호석 명신 부사장), 이태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과장, 조한교 중소벤처진흥공단 전북본부장, 군산대 김현철 교수 등 지역 노사민정 30여명이 상생협약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집중적으로 논의된 상생협약안 의제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지역사회 상생, 투명경영 등에 대한 내용으로 7~8월 의제별 토론을 거쳐 8월 말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사회 공론화를 위해 이날 논의된 상생협약안을 토대로 오는 24~25일 군산대학교 이노테크홀에서 군산시민을 대상으로‘상생형 일자리 공론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론화 프로그램은 신고리원전, 대입제도, 보건복지부 보육교사 공론화 등의 다양한 공론화 기획 및 수행경험이 있는 한국갈등해결센터(공동대표 김주일 교수)가 주관으로 전북군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지역 공감대와 수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부는 균특법 등 관련법 통과 후 1개월 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의제별 3~4차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말까지 구체적인 상생협약을 체결해 산업부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