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과일 전북 진안고원이 키운 수박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됐다.
진안군은 지역 대표 특화품목인 수박에 새로운 품종을 적용한 소과종 2기작 수박을 시범 재배, 컬러수박 5종을 본격 출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소과종 수박은 작고 예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컬러수박은 흰색(스포츠 수박-이온음료맛), 노란색(2종), 오렌지색, 빨강색 총 5종이다. 3~5kg 내외로 2~4인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멜론 정도의 크기이며, 당도는 12브릭스를 넘는다.
소과종 수박은 착과 후 35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연중 2기작 재배가 가능하며, 추석 과일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생산된 소과종 수박은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전량 납품된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소과종 수박은 기존 수박 재배방식에 새로운 생각을 접목한 베드재배로 하우스 시설 연중 활용이 가능한 재배 기술이다"며 "로컬푸드 품목의 다양화를 위한 실증사업 개발로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