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는 22일 일본정부의 국제규정을 무시한 대한국 경제보복 행태를 규탄하고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이날 윤지홍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의 행태를 비판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일본정부의 한국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규정에도 어긋나고, 한국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성 조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홍 의장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에 필수적인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 면제국가 명단에서 대한민국을 제외한 수출규제 조치 발표는 우리나라를 겨냥한 경제보복 조치”라며 “남원시민들도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여행이나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물론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존중해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금을 지급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