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국에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신고서 제출

현대중공업, 중국에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신고서 제출

기사승인 2019-07-23 13:51:06

현대중공업이 중국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제출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22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 신고서를 제출했다. 해외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다. 각국의 공정 거래 당국에서 독과점 여부에 대한 심사 결과에서 어느 한 국가라도 반대할 경우 합병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관련 업계는 중국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중국도 최근 자국 내 1‧2위 조선소인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선박중공업 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소 역시 한국 등 주요 경쟁국의 합병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이번 심사에 우호적이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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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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