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로 키운 여름 배추 맛보세요”

“클로렐라로 키운 여름 배추 맛보세요”

기사승인 2019-07-23 14:14:25

전북 진안군이 틈새 작목으로 시범 재배한 여름 배추를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직매장에 본격 출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배추는 해발 700m 이상인 강원도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품목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다.

전북에서는 진안 오동실마을에서 친환경 클로렐라제를 처리한 여름 배추를 안정적으로 재배하는데 성공해 5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4회 정식해 추석 전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출하하는 여름 배추는 포기당(3kg 내외) 3300원에 진안 로컬푸드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진안 여름 배추는 친환경 미생물제인 클로렐라로 재배해 줄기와 잎이 단단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여름 배추의 문제점인 무름병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진안에서도 여름배추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 배추를 재배에 성공한 최미희씨는 “주위에서 여름배추는 어렵다고 말렸지만 클로렐라를 주1회 정기적으로 처리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여름배추와 함께 클로렐라 상추, 가지도 품질이 좋아 로컬푸드에 납품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흥이 절로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여름 배추가 진안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게 되면 진안군의 틈새작목으로 소득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투자 없이도 재배 가능하고 고랭지 기후 특성을 활용한 품목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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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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