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중심도로, 거리정원·물놀이장으로 바뀐다

전주시내 중심도로, 거리정원·물놀이장으로 바뀐다

기사승인 2019-07-23 16:20:13

전북 전주시내 중심도로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거리공원과 물놀이장으로 바뀐다.

전주시는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차 없는 거리가 되는 600m(면적 약 1만5000㎡)의 충경로는 △물놀이장 △원도심거리 △공동체거리 △시민활동거리 △청소년활동거리 △시민마켓거리 △물놀이장 등 시민의 거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시민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물총놀이와 물놀이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도로에는 얼음이 배치돼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교통을 위한 기능을 일시정지하고 비워진 공간에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7월 초부터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 현재 30여개 단체가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참여단체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의 원활한 진행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충경로 해당 구간에 대해 오후 4시부터 21시까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시간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임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한복판에 아름다운 도시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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