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미일 의회 의장에 '일본 경제보복 우려' 담은 친서 전달

문희상, 미일 의회 의장에 '일본 경제보복 우려' 담은 친서 전달

기사승인 2019-07-24 09:22:08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친서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금주 중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문 의장이 방미·방일단 출발 전 우려 메시지를 양국 의장에게 전달했다”며 “문 의장은 친서를 통해 이번 문제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상황까지 가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의장은 친서를 통해 일본 측에는 추가 조치를 자제하고 조속히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 미국 측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의장이 단장을 맡고,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된 방미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또 한일의원연맹을 중심으로 한 방일단도 31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내 주요 지한파 정치인을 만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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