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민선7기 출범 후 혁신교육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184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시는 민선7기 출범 후 혁신교육지구추진단을 구성한 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며 혁신교육도시 준비를 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교육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문제를 풀어내고 지역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마을에서도 학생들에게 배움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스스로 기획하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체득하며 이를 지자체, 교육기관, 마을이 연대해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자 약 1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교육과정 운영에 27억원, 혁신교육공동체 인프라 구축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에 9억원, 글로벌 인재육성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10억원,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체육공간 및 다목적관 건립에 40억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지원・환경개선 사업에 9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입시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미래사회를 이끌 종합적 사고와 실천능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체험하고 소통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활동 중심의 교육활동인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중·고교생 발달단계별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을 통해 평화적 문제해결 능력과 더불어 사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여 자신들만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드론, 3D프린터 또는 3D프린팅펜 활용 등 미래직업과 관련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VR퍼포먼스 아티스트를 초청해는 진로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매년 진로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활동과 관심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공교육에 지치고 놀 공간이 없는 청소년들이 놀고 배우며 자유의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약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아이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이천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