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올 9~10월 국내 운항 시작, 내년 중국·일본 등 취항 계획"

하이에어 "올 9~10월 국내 운항 시작, 내년 중국·일본 등 취항 계획"

기사승인 2019-07-24 15:05:17

국내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에어버스 자회사 ATR의 프로펠러 항공기를 도입해 올해 말부터 국내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중국·일본 등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양 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ATR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9~10월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ATR 72-500 2대를 인도받았으며, 하이에어의 로고인 페가수스로 페인팅한 최초의 ATR 72-500 항공기는 이미 김포공항에 도착해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윤형관 하이에어 회장은 "중국·일본 등 단거리 국제항공 서비스를 시작하기 앞서 올해는 국내 노선에 집중할 계획이며 항로 확장에 맞춰 꾸준히 ATR 항공기를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ATR 항공기 넓은 기내석, 최저 연료연소,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등이 특징으로 최대 운항거리 1500km, 최대 2시간 30분 운항이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서울~제주에 집중돼 있는 국내선 한계에 벗어나 국내 소도시간 연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향후 신규 공항인 백령도공항(2023년)과 울릉도공항(2025년)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본 남부지역인 오키나와를 비롯해 중국 동쪽인 산동반도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파브리스 바티어 ATR 영업본부장은 "한국의 국내 항공 노선 대부분은 서울과 남쪽의 도시로 이어져 있다"며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는 거의 없다. 차로 이동하면 3~4시간이 걸리는 반면 ATR 항공기는 1시간 이내 이들 도시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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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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