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한 시설을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남원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어려운 지역에도 분비배출 거점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 12개소를 설치, 내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마련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비가림 설비와 품목별로 배출하도록 비치된 분리수거함과 함께 분리배출 안내판 등을 갖췄다.
또한 시는 대산면에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을 지난해부터 가동해왔다.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 시스템은 수거해온 재활용품을 호퍼에 투입하면 컨베이어를 거쳐 1차 수선별실에서 스티로폼·유리병·대형재활용품을 먼저 선별한다. 이어 발리스틱선별기로 비닐을 분리 처리한 뒤, 자력 선별기에서 캔·알루미늄캔·부탄가스를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광학선별기를 통해 플라스틱을 4가지 종류(PET·PE·PP·PS)로 분류해 압축시켜 처리한다.
왕길성 남원시 환경과장은“재활용 동네마당 설치로 쓰레기의 불법투기와 소각이 줄어들고 환경오염을 재활용률은 높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