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도 77호선 부창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만기 의원(고창2·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부창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 건설 촉구 건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창대교는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를 따라 연결된 국도 77호선(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업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구간이다.
부창대교는 지난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된 후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고, 2012년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누락돼 현재까지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교통, 물류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발전과 고창·부안군의 통행거리 단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국도 77호선 부창대교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창대교가 건설되면 줄포만 우회도로(70.0㎞)를 7.5㎞로 대체해 62.5㎞가 줄고, 통행시간은 50분, 운행비용 등 연간 97억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가 기간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