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다양한 폭염 대책 추진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군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계속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승강장과 전통시장 36개소에 얼음을 비치해 더위를 식히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추가로 승강장 10곳에 에어커튼을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를 설치해 보행로에 미스트폴을 설치해 노즐에서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이 미세 물방울로 분사돼 주위의 열을 빼앗아 2~3C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농어촌지역에는 마을방송을 활용해 야외활동이 많으신 고령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10시, 12시, 14시 3차례에 걸쳐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열대야로 잠못드는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경로당) 394곳의 야간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