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가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 6월부터 경기도 용인시에서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지난 6월 14일자로 최종 철회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부지면적 10만㎡이상, 지상층 연면적 25만㎡이상, 200MVA의 전력공급, 일일 상수도 공급량 5100t 등 제반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두 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요청을 공지했다.
여주시에서도 파급효과가 높고 공신력 있는 대규모 민간시설 유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차례 관련 부서 협업회의를 거치고 부지 입지의 강점 등 의향서 제출에 앞서 필요한 사항 등을 사전에 체크하는 등 시 차원에서 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여주시가 제안한 위치는 상거동-하거동 일대의 시유지로서 인근에 여주IC,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하고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어 사업확장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아 네이버 데이터센터 입지 최적의 후보지로 예상되고 있다.
여주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될 경우 매년 수십억원의 세수와 고용 효과, 글로벌 ICT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 네이버의 Green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플랫폼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