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백내장, 적정 수술 시기 놓치면 합병증 위험

[칼럼] 백내장, 적정 수술 시기 놓치면 합병증 위험

기사승인 2019-07-26 17:33:31

<사진=구오섭 대표원장, 글로리서울안과 제공>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망막에 제대로 맺히지 못해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이 외에도 유전, 염색체 이상, 당뇨병, 자외선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백내장 치료는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다. 보통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때 백내장 치료를 권한다. 단 고혈압이나 당뇨 등 내과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술 전 반드시 내과 검사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 

미룰수록 합병증이 커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사람은 더 이상 치료를 미루지 알아야 한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이 발견됐다면 최소 6개월에 1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치료방법은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다. 

눈이 침침하다고 느끼는 단계인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고 진행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증상을 호전시키지는 않으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 중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노화된 수정체는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단초점, 이중초점, 삼중초점, 연속초점 등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정체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하지만,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안경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수정체의 초점거리 구간과 기능이 다양해진 만큼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본인의 필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공수정체가 무엇인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외의 고려사항으로 망막기능이 어느 정도 건강한 지, 야간의 빛 번짐 문제는 없는지 등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심포니 인공수정체는 노안교정에 특화된 시력교정용 제품으로, 노안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꼈던 중, 장년층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안교정이 가능한 심포니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수술 후 돋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글.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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