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동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61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시(4), 군(4), 구(4) 등 14개 그룹으로 나눠 재정집행 실적, 일자리 집행실적, 일자리예산 규모가중치, 국고보조 SOC사업 집행실적 등 4개 지표로 평가했다.
하동군은 상반기 재정집행 예산현액 2590억원 중 행안부 목표액대비 112.98% 1624억원을 집행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년도 행안부 목표액보다 2.82% 증가한 수치다.
군은 지난해 상반기 전국 최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에 올랐으며, 도내 평가에서도 군부 최우수를 차지했다.
이는 윤상기 군수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현장 수시 점검과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집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결과로 분석됐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부진사업에 대한 원인분석과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강한 의지로 이뤄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사업추진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상·하반기 재정집행 최우수로 9000만원, 올해 지방재정확대 우수단체로 1억원에 이어 이번에 6100만원 인센티브를 확보함에 따라 생활밀착형 SOC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동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경남 하동군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중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예산확보 방안을 갖춘 우수 공약 사례를 가리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25일 세종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제10회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전국 343개 공약 사례 중 본선에 오른 176개 공약의 실행계획과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2차 현장발표를 통해 심사했다.
하동군은 1차 심사에서 도내 유일하게 2개 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군은 이날 '귀향 청년 창업농, 아이들의 먹거리에서 미래를 설계한다'를 주제로 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경쟁력 있고 고도화된 사회적 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을 육성해 직원 249명 채용, 727농가에 간접 고용효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했다.
윤상기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그 약속이 지켜질 때 신뢰와 믿음이 쌓이는 것"이라며 "오로지 군민과 하동만을 위해 생각하고 질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2018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전국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는 등 공약 이행이 높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