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특허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라는 산업재산권 등록을 발급 받았다.
지난해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이후 진주시는 기업가정신 수도 지역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요청했다.
이번 상표 등록으로 진주시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라는 명칭사용에 대한 배타적·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지역 브랜드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그동안 진주시가 기업가정신의 수도 구축사업에 힘써온 결과로 진주시는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특히 시는 지난 7월 8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진주시의‘기업가정신 교육센터’설립과 운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혁신성장 및 공정경제 구현에 기여하고 미래의 올바른 기업가 양성을 설립목적으로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 상표 등록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LS 구태회, 효성 조홍제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운 한국 기업가정신의 발원지로 한국 기업가정신의 산실이다.
한국경영학회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0일 글로벌 창업가를 배출한 경남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시 ‘비상용 무료 생리대 자판기’ 내년 설치
경남 진주시가 여성의 건강권 증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내넌 시범적으로 '비상용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용 무료 생리대 자판기 설치사업은 공공시설 등에 자판기를 설치해 생리대를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여성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민선7기 여성 관점에서의 시정 운영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 근거 및 소요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내년에 공공시설 4~5곳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시민 만족도 및 성과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해 연 12만 6000원의 위생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현물지원에서‘국민행복카드’로 변경 지원하여 여성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점포 입점자 모집
경남 진주시가 진주중앙지하도상가‘에나몰’점포 입점자를 모집한다.
시는 이번 점포 입점자 모집에 앞서 ‘에나몰’(이하 에나몰)의 사용료를 평균 60% 정도 대폭 인하하고, 각종 사업 추진으로 상가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반점포 17개소를 대상으로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입점자를 모집한다.
에나몰은 2017년 5월 상가전체 리모델링을 통한 재개장 이후 상가활성화를 꾀했으나 원도심 상권 쇠퇴와 맞물려 유동인구 하락에 따른 영업매출 부진이 이어져 공실이 다수 발생했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사용료를 전년 대비 평균 60% 정도 대폭 인하해 입점상인들의 사용료 부담을 기존보다 크게 낮췄다.
진주청년상인협동조합이 설립돼 수익창출을 위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상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고객 할인 혜택과 경품 제공을 위한 멤버십 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황금상점은 기존상인과의 상생협력체계 방안으로 내년부터 에나몰 전체 점포에 해당 멤버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선정된 청년몰 확장사업으로 볼거리 있는 미디어 시설, 휴식이 있는 고객쉼터,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확충 등 에나몰 전반의 분위기를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선정된 ‘상권활성화사업’과 올해 하반기 신청 예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될 경우 해당 사업을 통해 에나몰 빈 점포를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공간, 예술공예 체험학습관 등으로 활용해 지하도상가를 원도심 활성화의 전초 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