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문화재야행이 이뤄지는 8월 첫 주와 셋째주말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야간에도 문을 연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월명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기간(8월 2~4일, 8월 16~18일)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문은 연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은 지난 6월 4일 개관해 ‘수탈의 기억 군산’이라는 주제로 공출명령서, 군산미계요람 등 일제강점기 군산의 쌀 수탈과 관련한 자료를 비롯한 당시 사회상이 담긴 희귀 유물 3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역사관은 군산 문화재 야행이 진행되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주병선 도시재생과장은 “개관특별전 ‘수탈의 기억 군산’이 이번 군산 문화재 야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의 야간 운영이 군산 문화재야행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과거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