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진안고원 수박축제’가 지난 27∼28일 전북 진안군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 기념행사에는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진안군의회 의원, 이한기 도의원, 주민과 방문객 등 4000여명이 참석하해
굵은 장대비가 행사장에 거세게 내렸지만 수박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동향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진안고원 수박축제는 수박화채 시식,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장에는 명품 진안 수박과 한우를 시세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또, 수박 공예, 수박왕 전시, 한국화 전시 등 전시 행사와 메기잡기, 물놀이 풀장은 휴가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김기태 진안고원수박축제추진위원장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면서 “앞으로 품질 좋은 전국 제일의 수박 생산에 전념하고 축제도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