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이 지역인재 교육 지원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쾌척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임실군은 박상모 전 재경 임실군향우회장이 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인 심 민 군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미래 임실의 성장 동력이 될 인재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1억원의 장학금 기탁을 약속하고, 그해 애향장학회에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학업성적과 품행이 바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훗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해 더 큰 고향사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심 민 이사장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농촌 학생 수 감소와 사기저하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 출향인들의 고향사랑과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탁금은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상모 전 재경향우회장은 임실군 청웅면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재경임실군향우회장과 재경전북도민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경임실군향우회 고문을 맡아 고향 발전과 향우회 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