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에 출전한 전북 순창군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정구 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30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경상북도 문경시 국제정구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순창군청 정구단은 혼합복식 우승(순창군청 김병국, 옥천군청 이지은), 개인단식 2위에 오승규, 김선근 선수가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독식했다.
또한 순창제일고(여고부)는 단체전 우승, 남고부는 개인복식 우승(설진수, 서범길), 개인단식 2위(설윤수, 서범규), 3위(이효근, 김민중)를 차지했다.
순창중학교는 단체전 3위와 개인복식 3위(임채관, 임가조), 순창여중도 단체전 3위, 개인단식 3위(김태희)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순창지역 고등부와 중등부 정구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는 군청 실업팀의 재능기부로 경기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구장 시설 개선 등 주변 환경조성도 한 몫 했다. 동절기와 우천 시에도 정구 연습이 가능한 실내다목적구장 등 잘 갖춰진 경기장 인프라는 선수들 경기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순창군은 하계 전지훈련 유치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이미 서울시청 정구단과 충북 탄금초등학교 정구단, 한국주니어 정구 국가대표, 장애인싸이클 국가대표의 전지훈련 일정이 예약됐고, 정구 국가대표 원외훈련과 필리핀 정구 국가대표 전지훈련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