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범(50·사법연수원 25기) 제66대 전주지검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권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주지검은 국가검찰인 동시에 전북도민과 함께 하는 지역검찰”이라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권 지검장은 “전북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적폐는 없는지 살피고 검찰시민위원회, 형사조정위원회 등의 경로를 통해 주민들이 검찰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길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사사법절차에서 누구의 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인권을 중시하고 강자에는 엄격하고 약자에는 자비로운 검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임 권순범 지검장은 서울상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5회 사법시험에 합격, 검찰에 입문해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연구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정책기획과정,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검 검찰연구관(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강력부장·인권부장 등을 지냈다.
권 지검장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형사법제 분야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