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공업 생산이 올 들어 7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재고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전북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줄었고, 전달보다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고, 재고는 큰 폭으로 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6% 급증했다.
7월 중 전북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11.7%), 음료(11.7%), 의료정밀과학(33.9%) 등은 증가한 반면, 화학제품(-22.5%), 자동차(-9.6%), 1차 금속(-19.2%) 등이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6.2%), 자동차(-8.1%), 1차 금속(-10.2%)이 줄었고, 의료정밀과학(11.5%), 금속가공(4.4%)은 늘었다.
광공업 재고는 식료품(42.1%), 자동차(18.3%), 화학제품(19.3%) 재고가 크게 늘었고, 나무제품(-41.7%), 섬유제품(-10.4%) 등이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중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1.2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