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7월 판매량이 총 1만786대로 작년 동기보다 16.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어든 8707대, 수출은 32.8% 감소한 2079대(반조립제품(CKD) 288대 포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된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는 3435대가 팔려 작년 7월보다 5.5% 감소했다.
코란도는 102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3.8% 급증했다.
수출은 제품 라인업 개편으로 부진이 계속됐다.
티볼리가 525대로 -71.8%를 기록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는 각각 430대와 426대로 283.9%와 9.0% 늘었다.
올 1~7월 누적 판매량은 총 8만163대로 작년 동기대비 1.3% 늘었다.
쌍용차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과 상품성 개선모델 등으로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